이재명 "이게 나라냐…민생 무심한 정권 칼춤에 곡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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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게 나라냐…민생 무심한 정권 칼춤에 곡소리 커져"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2.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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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게 나라인지 의문"이라며 검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10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사건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2차 출석했다.

그는 "벌써 (소환이) 세번째다. 사실 많이 억울하고 힘들고 괴롭다"며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독재정권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에 무심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총동원해 정적 죽이기, 전 정권 지우기 칼춤을 추는 동안, 곳곳에서 곡소리가 커져간다"며 "윤석열 정권은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구하는데 권력을 쓰라"고 했다.

아울러 "거짓의 화살을 피하지 않고 진실만이 방패임을 굳게 믿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손놓은 민생을 챙기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전쟁의 위험에서 평화를 지키겠다.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일각일초 허비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2010∼2018년)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정진상 전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최종 결정하면서 확정 이익 1822억원 외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해 성남시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함께 받는다.

한편, 이 대표는 검찰이 요청한 9시30분보다 1시간50분가량 늦은 11시 22분쯤 검찰청사 동문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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