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 SDS 지분 전량 매각…상속세 납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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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 SDS 지분 전량 매각…상속세 납부 목적
  • 김상록
  • 승인 2023.0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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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SDS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일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전량이자,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1.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금액으로는 2일 종가 기준 1883억4336만원 규모다.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해 언니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삼성SDS 주식을 처분해 1900억원 정도를 확보했다. 2021년 말에는 삼성생명 주식 2300억원어치를 매각하기도 했다.

삼성 오너 일가는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 받은 유산에 대해 12조원 정도의 상속세액을 과세당국에 신고했다. 삼성 총수 일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등 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이사장이 납부해야할 상속세는 2조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내야 하는 사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3조1000억원, 그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조6000억원 순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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