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유기견 출몰…15분 만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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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유기견 출몰…15분 만에 벗어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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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유기견 한 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나타났다가 무사히 그 자리를 벗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쯤 충북 옥천군 군복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263k 지점에서 유기견 1마리가 중앙분리대 주변을 어슬렁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칫하면 유기견이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부딪힐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한국도로공사와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직원들이 투입돼 4개 차로를 막아가며 뒤따르는 차량을 통제하고 유기견을 조심스레 쫓았다. 20여 분간 3∼4㎞에 걸쳐 유인전을 벌인 결과 유기견은 옥천나들목을 스스로 빠져나갔다.

10지구대 관계자는 "차량 정체가 심하면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데 구출 과정에서 접수된 신고는 1건도 없었다"며 "운전자들이 차분히 기다려준 덕분에 유기견이 무사히 고속도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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