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감자 튀김에서 동물 다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0일 "현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건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부 커뮤니티에 임시조치를 취하는 등 이번 이슈를 신중하고 엄중하게 다루고자 한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고객이 게시한 사진과 주장한 이물질이 맥도날드 해당 제품에서 나왔다는 명확한 근거가 현재는 없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많은 맥도날드 고객 및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임을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물질은 현재 매장에서 회수를 했으며 제3의 외부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참고로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감자의 경우 감자의 성장, 수확 및 저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으로 일부 색이 어둡게 변하는 현상이 있으나 이물은 아니며, 식품 원재료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희는 감자에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장에서 해당 고객에게 환불해 준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맥도날드에서는 이물질을 포함한 고객 불만 발생 시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조치를 먼저 취하고 있다"며 "해당 건 역시 이물질 여부에 대한 판단 이전 우선적으로 환불 조치를 취한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매한 감자튀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감자튀김에서는 검은 이물이 포착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