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어야…이태원 참사 유가족 직접 만나 사과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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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어야…이태원 참사 유가족 직접 만나 사과하시라"
  • 김상록
  • 승인 2023.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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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전체를 바라보고 생각이 다른 국민까지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민생을 보듬고 소외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노조도 만나고, 농민도 만나고, 장애인도 만나고, 중소상공인도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생존권을 향한 노동자들의 절규에 강경 대응으로만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적’으로 간주한다"며 "노동자와 노조도 국민이다. 대통령이라면 이들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경제위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어주시라"며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비극적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가족이 요구하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을 변화시키는 인간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저부터 바꾸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이 말을 기억한다. 이제는 바꾸기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제자리를 찾는다면, 국회도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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