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매출 29조…내년에 30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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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매출 29조…내년에 30조 돌파 전망
  • 김상록
  • 승인 2023.0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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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마트가 지난해 29조 3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연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14일 연결기준 22년 4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 47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에 이른다.

연간 영업이익은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이 반영된 탓이다.

이마트 별도기준 4분기 총매출액은 4.0% 신장한 4조 1859억원이며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 902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해냈고,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억 개선한 -219억이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2개분기 연속 적자를 개선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0억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을 축소했다. W컨셉의 4분기 거래액은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이며,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24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이며, 연간으로는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상 첫 연간 흑자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한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2013년 이후 9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23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3년 매출은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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