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격추한 비행물체, 정찰용 아닐 수도", 헛발질? 외교대립 격화될듯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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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격추한 비행물체, 정찰용 아닐 수도", 헛발질? 외교대립 격화될듯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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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성이 격추한 정찰풍선을 회수해 분석을 서두르는 가운데 최근 연이어 격추한 비행물체들이 정찰용이 아닐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격추한 세 개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보낸 정찰용이 아닐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세 개의 비행물체가 중국 정찰풍선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했다. 비행물체를 다른 국가의 정보 수집 활동으로 확신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보 당국은 비행체들이 상업 또는 연구 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는 설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지난 4일 미 본토 대륙을 가로지른 풍선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격추했으며, 10일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비행물체 격추에 이어 11일에는 캐나다 북부 유콘 영공에서 12일에도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

미 국방부는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된 풍선의 잔해들을 수거하는 사진들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정보 수집에 사용된 센서와 전자기기 부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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