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암센터 ”전자담배 '금연 중''비흡연'은 복지부 판단", 복지부 "곧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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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암센터 ”전자담배 '금연 중''비흡연'은 복지부 판단", 복지부 "곧 입장 밝히겠다"
  • 박주범
  • 승인 2023.0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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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암센터는 전자담배 사용자의 '금연 중'이나 '비흡연' 분류에 대해 '주도적으로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여러 기관 중 하나이고, 전담 관련해서는 일부 견해를 냈을 뿐"이라고 면세뉴스에 15일 오전 알려왔다. 

이는 10일 본지의 [단독] 국민건강보험 " '전자담배 사용=금연 중'은 복지부·암센터 판단"...담뱃세는 왜? 논란 재점화?에 대한 암센터의 뒤늦은, 입장이기도 하다. 또 건강보험공단이 전한 내용과는 결이 많이 달라 의외다 .    

그렇다면 결국 보건복지부의 입장과 설명만 남은 상태다. 질병관리청 담당자도 본지에 15일 오전 "늦지않게 입장을 드리기 위해, 지금 (복지부와) 답변을 준비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연락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앞서 암센터 관계자는 "전자담배든 연초든 모든 담배는 해롭다는 것이 센터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전담에 대한 비흡연 분류 결정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전자담배 등 국민건강에 대해 여러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 암센터는 전자담배 관련 의견을 제출한 유관 기관 중 하나일 뿐이다. 여러 의원실에서 연락이 와서, 이에 대해 정확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국면세뉴스는 해당 보도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기 건강검진의 흡연 항목에서 전자담배 단독사용자가 '금연 중'이라는 판정을 받는 점에 대해 알렸다. 

제보자 A씨의 건강검진결과지 중 일부.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음에도 현재 상태에 '금연 중'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지난 10일 통화에서 "전자담배 단독사용자를 비흡연자로 분류하는 것은 맞다. (분류는) 국립암센터하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에서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국립암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설명을 일부 다르게 설명한 것이다. 또 암센터와 보험공단 담당자가 이에 대해 각 자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공단은 15일 전해왔다. 

전자담배 관련한 건강보험의 '금연 중' 평가는 다양한 갑론을박을 예고할 전망이다.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재점화는 물론, 담배세 문제, 흡연 구역 관련 법규, 흡연자의 금연 정책, 폐암 등 국민건강 보험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 이제 보건복지부의 설명을 들어볼 차례다. 

박주범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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