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 후보 30명 아티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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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 후보 30명 아티스트 발표
  • 이수빈
  • 승인 2023.02.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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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가 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최종 후보자 30 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선정된 30 개의 최종 후보작은 2023 년 5 월 17 일부터 6 월 18 일까지 뉴욕 노구치 미술관(The Noguchi Museum)의 이사무 노구치 스튜디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로에베는 제 6 회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을 통해 기술과 소재를 명민하게 다루고, 집약적으로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올해 선정된 최종 후보자들은 비정형화된 형태와 컬러를 사용해 신선하고 재미적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다. 많은 작품에서 사용된 트롱프 뢰이(trompe l’oeil) 기법은 관람객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나의 소재만을 사용해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완벽하게 다른 성질을 지닌 또 다른 소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빛, 소재 그리고 표면을 다채로운 소재와 형태로 다루었고, 이를 통해 작품이 지닌 명상적 속성을 변화시키고, 움직임의 감각을 만들어냈다.

올해의 최종 후보자는 총 117 개 국가 및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제출한 2700 점이 넘는 작품들 중 전문가 패널들이 선정했다. 16 개 국가와 지역 출신의 결승 진출자들은 도자기, 목공품, 섬유, 가구, 종이, 바구니 세공, 유리, 금속, 장신구 칠, 가죽 공예, 책 제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세계를 아우른다.

매년 열리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현대 공예의 탁월함, 예술성과 독창성을 기리기 위해 로에베 파운데이션이 2016 년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고안한 이 대회는 오늘날 공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재능과 비전을 지닌 예술가들의 작품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는 약속을 쇄신하고자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1846 년 공동 공예 워크숍으로 시작한 로에베에 경의를 보내는 의미도 담고 있다.

2023 공예상 최종 후보자 30 명의 작품은 뉴욕 노구치 미술관의 이사무 노구치 스튜디오에 전시 예정으로 이사무 노구치 스튜디오에 전시되는 최초의 공공전시이다.

이전에는 마드리드의 COAM(Colegio Oficial de Arquitectos de Madrid)을 비롯해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2018), 도쿄 소게츠 카이칸의 이사무 노구치의 실내 정원 ‘헤븐(Heaven)’ (2019)에서 전시가 열린 바 있고, 파리 장식예술 미술관(2021)과 서울공예박물관(2022) 전시는 디지털로 공동 공개되기도 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개최하며 “공예는 로에베의 본질입니다. 로에베 하우스는 공예라는 행위가 담고 있는 가장 순수한 의미를 추구합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현대성이 발산됩니다. 또한 언제나 현재성을 가질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문가 패널의 사무총장인 아나추 자발베아스코아(Anatxu Zabalbeascoa)는 “올해로 6 회째를 맞이하는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공예의 정의를 정립하게 되었다. 세계 전역의 대표적인 미학을 연구하고, 공예의 개념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선정 과정에 대해 전했다. 

2023 로에베 공예상은 디자인, 건축, 저널리즘, 평론, 박물관 큐레이션 부문의 저명한 13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할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5만 유로가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 로에베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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