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男 공무원, 여장하고 수영장 탈의실 훔쳐보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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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男 공무원, 여장하고 수영장 탈의실 훔쳐보다 적발
  • 김상록
  • 승인 2023.02.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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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캡처

한 40대 남성 공무원이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14일 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려고 분홍색 마스크에 검정색 스타킹, 구두,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여자로 위장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수영장 회원이 A 씨를 미행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지하철역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려고 여장하고 들어갔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주민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불법 촬영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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