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들이 하이브의 인수를 반대하며 현 경영진에 힘을 실었다.
SM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는 17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 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SM 구성원들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와 탈세 등의 불법 행위에 철저히 이용되어 왔다.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불법적 결탁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는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SM 3.0 계획에 대한 지지와 응원 ▲SM 팬,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편법적 이사회 진입 시도 반대 및 저항 예정이 담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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