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체에서 6500만 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미생물학’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에서 6500만 명 이상이 '롱코비드'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후유증이 12주 이상 지속하는 현상으로 극심한 피로, 두통, 현기증, 수면 장애, 면역 조절 장애, 당뇨 등 200개 이상의 증상이 관련있다.
일본의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회복한 코로나 환자들의 증상을 분석한 결과, 감염 반년 후 32.3%, 1년 후 30.5%, 1년 반 후에도 25.8%가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개월이 지나도 4명 중 1명꼴로 기억 장애, 집중력 저하, 후각 이상, 사고력 저하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21일 22시 15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억 7888만 5768명, 누적 사망자 수는 679만 2282명을 기록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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