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국내 10대 금융지주 中 'ESG 경영 관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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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국내 10대 금융지주 中 'ESG 경영 관심도' 1위
  • 민병권
  • 승인 2023.02.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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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 중 ESG경영에 대해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은 '하나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ESG경영 관심도에서도 빅4를 형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금융지주사 1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뉴스,커뮤니티, 각종 SNS와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ESG경영 관심도 순으로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 김남구)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 등이다.

그래픽=데이터엔리서치
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가 9551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탄소저감 실천 및 이동 약자의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량 10대를 기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로 인해 매년 약 15톤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와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8872건으로 2위에 올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ESG 관련 분석자료 책자인 ‘ESG, NEVER SLEEP’ 블루북을 발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8500건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레드플러스(이하 REDD+)’ 본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는 등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748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미국 S&P글로벌이 발표한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이하 DJSI)'에서 7년 연속 선정됐다. 

그 밖에 DGB금융지주가 2574건으로 5위, NH농협금융지주가 1531건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JB금융지주(581건), BNK금융지주(456건), 한국투자금융지주(220건), 메리츠금융지주(15건) 순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금융지주는 ESG 경영 정보량이 세 자릿수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빅4 금융지주의 경우 은행 등 주력 금융계열사 ESG경영 정보량과 합치면 사실상 산업계와 금융계를 통틀어 최상위권의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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