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권 발급 6955건으로 급증…접수 대기 평균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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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권 발급 6955건으로 급증…접수 대기 평균 '2시간'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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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대기에 2시간 걸려…"직원 충원 등으로 시간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전북지역 여권 발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청 민원실에서 발급한 여권은 모두 6595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해외여행

당시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여권 접수 대기에만 평균 2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도청 여권 발급 건수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지침 완화를 전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 전인 2019년에는 여권 발급이 5만8282건에 달했으나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에는 1만837건으로 대폭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랐던 2021년에는 5820건으로 쪼그라들었고,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된 지난해에는 3만1330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는 인접 국가의 여행 규제가 점차 풀리면서 해외여행을 위해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인원이 민원실에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기존 민원실 인력으로는 원활한 여권 업무가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 공무직을 충원하는 등 인원을 보강했다. 또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 전에 순번 대기표를 받은 민원인에게는 오후 8시까지 여권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조처로 최대 2시간 이상이었던 대기 시간이 이달부터는 1시간 이내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해에는 여권 발급 수요가 늘어나지만, 올해는 방역지침 완화가 업무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여권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의 불편함이 없도록 외교부에 사무 대행 기관 추가 지정을 건의하는 등 후속 조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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