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측, 학생들 상대 갑질 의혹에 "다각적 조사에도 실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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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측, 학생들 상대 갑질 의혹에 "다각적 조사에도 실체 확인되지 않았다"
  • 김상록
  • 승인 2023.02.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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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신한대 교수 재임 시절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신원불명의 제보글로 시작된 신한대학교내 교수 이범수 관련 논란은 교내 다각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생회 전담 TF의 조사 결과 추가 피해진술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수는 지난 4개월여의 긴 시간 동안 블라인드 제보 1건으로 무분별하게 재확산된 루머와 허위사실에 묵묵히 버티며 학교 측의 감사에도 성실히 응해왔다"며 "감사 과정에서 제보 자체가 허위 사실임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 역시 절차상의 문제가 없어 사직을 수리했다. 확인되지 않은 블라인드 제보로 인한 피해는 신한대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이범수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루머를 재확산하는 유포자들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의 갑질 의혹은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인해 불거졌다.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이범수가) 학생들을 부자 반과 가난한 반으로 나눴고, 가난한 반 학생들을 오디션 등에서 차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이범수 측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 없다"며 "다른 의혹들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신한대 자체 감사가 진행됐고, 이범수는 1월 19일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면직됐다. 다만, 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범수는 면직 처분 사실이 알려진 후 10여 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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