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정 브라질·멕시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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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정 브라질·멕시코 수출
  • 박주범
  • 승인 2023.02.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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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24일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Envlo)’을 브라질,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중남미 전체 당뇨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8436만 달러(약 1082억 원) 규모로, 올해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에 엔블로정을 공급하고,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약사다.

엔블로정은 지난해 11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은 펙수클루정에 이어 엔블로정까지 합성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번 중남미 계약을 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이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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