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기록적인 상승을 보였다.
NHK는 24일 일본 통계청의 집계를 인용해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4.2% 상승률은 제2 오일 쇼크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지난 1981년 9월 이래 41년 1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다.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0년 평균 100으로 삼았을 때 지난해 100.1에서 올해 104.3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식료품 가격의 인상으로 식용유 31.7%를 비롯해 외식 햄버거 17.9%, 포테이토칩 16.1%, 식빵 11.5%, 국산 돼지고지와 우유 10% 등이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가스요금 24.3%과 전기요금 20.2% 등 광열비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져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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