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일 양국, 강제징용 배상문제 패키지로 해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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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일 양국, 강제징용 배상문제 패키지로 해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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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다른 현안과 함께 패키지로 해결할 전망이다.

4일 교도(共同)통신은 한일 정부가 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양국 정상의 상호 왕래 재개 등 양국간 현안을 패키지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측이 일본을 배려한 징용 배상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을 고려해 한일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현재 외교적인 절차 속에 논의가 마무리돼 최종적으로 정치적 결단만 남겨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일 정부는 배상 문제 해결을 계기로 양국의 정상화를 목표로 차례차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국이 해결책을 정식으로 결단 내리면 일본으로서 가능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외무성은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 상당액을 지급할 경우 일본 기업의 재단 기부,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과거 담화와 한일공동선언을 계승하면서 사과의 뜻을 표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결책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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