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하이브, 블록딜 시도 루머 사실로 드러난다면 강력 대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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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하이브, 블록딜 시도 루머 사실로 드러난다면 강력 대응 방침"
  • 김상록
  • 승인 2023.03.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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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하이브가 SM 주식의 블록 딜을 시도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M은 6일 "하이브가 블록 딜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여러 차례 들어오고 있다"며 "하지만 하이브도 (블록딜이)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사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M은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6개월 간 10인 이상의 자로부터 장외거래를 통해 5% 이상의 상장회사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반드시 공개매수를 통해서만 취득해야 한다"며 "특히 블록딜은 장내매수의 일종이지만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대상 여부를 판단할 때는 장외거래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10인 이상에게 매수청약 및 매도청약을 권유한 이상 하이브는 공개매수 종료 후 6개월 내에 공개매수 방식이 아닌 장외매수 혹은 블록딜로 SM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날 "SM이 주장하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번 SM 인수 절차에 있어 법과 제도를 준수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타사 주식 매입을 포함하여 기업 운영과 관련된 모든 중요 의사결정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진행한다. 당사의 이사회는 SM이 주장하는 블록딜 관련한 논의를 전혀 진행한 바 없다"고 했다.

또 "당사는 근거없는 루머를 기반으로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앞으로도 있을 경우 이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SM 경영진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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