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소용돌이’, HDC신라면세점 오픈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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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소용돌이’, HDC신라면세점 오픈 D-1
  • 김선호
  • 승인 2015.12.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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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획득 5개월 내 빠른 오픈, ‘졸속’ 우려도
신라면세점 노하우&현대아이파크몰 인지도 시너지 효과 기대

HDC신라면세점이 특허 획득 4개월 14일만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장을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 24일 오픈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연내에 이른 오픈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한국 전용관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여타 시내면세점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DC_001 사진제공: HDC신라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조감도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용산 전자상가를 비롯 용산 지역의 ‘상생’을 이뤄낼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라면세점이 쌓아온 업계 노하우와 함께 기존 용산 아이파크몰의 소비자 인지도 또한 HDC신라면세점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오픈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나, 이번 ‘스몰오픈’은 7월 신규 면세점 특허권 심사 이후 5개월 내에 오픈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용산’ 지역의 입지 또한 대중교통과 연결돼 있어 FIT(개별자유여행객)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분석된다. 관광객 소비자 유입에 있어서도 적극적인으로 전략을 실행해나가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FIT를 비롯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단체여행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브랜드 유치에 있어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빅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과는 협상 중에 있으나, 기존 시내면세점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스몰 오픈을 앞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내년 상반기에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오픈 D-1인 오늘 국내 면세시장의 촉각은 용산으로 쏠리고 있는 중이다. 일각에선 연내 오픈해야 하는 일정으로 면세점 브랜드 및 관련 공사 등이 ‘졸속’ 처리된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 업계는 “면세점 사업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과 예측이 어렵다”며 “오픈 이후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2015년 연말 HDC신라면세점에 이어 한화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오는 28일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로써 국내 면세시장은 대기업 간의 ‘춘추전국시대 소용돌이’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11월 특허심사를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신세계디에프와 (주)두산의 면세점 오픈도 예정돼 있어 업계가 격랑을 겪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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