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인도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의 새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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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인도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의 새 계획 발표
  • 이태문
  • 승인 2023.03.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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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방문할 예정인 인도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추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한다. 

18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21일 인도를 방문해 2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인도 외교부 산하 정책연구기관 연설에서 FOIP 전략 실행을 위한 새로운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연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를 강조하면서 최근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해 아시아 신흥국들에 해상 방위 장비와 훈련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특정 나라에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의 전략적 활용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일본의 ODA는 2023년도 예산안에 5709억 엔(5조 6632억 원)을 책정되어 있다. 

한편, FOIP는 지난 2016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경계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연대를 강조해 만들어진 전략이다. 이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해당 국가들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가 결성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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