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암모니아 연료전지) 전문기업 아모지(Amogy)에 50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아모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은 탄소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기반을 확보하고, 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사업경험을 활용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지는 2021년 5kW급 드론, 지난해 100kW급 트랙터를 암모니아로 구동했고, 올해 1월 300kW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주행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시리즈B-1 투자에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건 탄소감축을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의 비전에 적극 공감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글로벌 아젠다인 ‘탈탄소’ 및 ‘에너지 전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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