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 회장 "축구인 징계 사례 안에 많은 우려·비판…여러가지 부족한 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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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협 회장 "축구인 징계 사례 안에 많은 우려·비판…여러가지 부족한 점 많았다"
  • 김상록
  • 승인 2023.03.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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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승부 조작범 사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31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28일 저희 이사회가 처리한 축구인 징계 사례 안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었다"며 "저희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임시 이사회는 그날 이사회에서 의결 드렸던 징계 사면권에 대해 다시 한번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사 여러분들의 고견을 더 많이 듣기 위해 다시 열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 여러분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 축구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여겨주시고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열린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었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축구팬들 사이에서 사면 결정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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