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공립대에서 성희롱·외설행위 교수 78명 징계 처분, 피해자 80%가 학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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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공립대에서 성희롱·외설행위 교수 78명 징계 처분, 피해자 80%가 학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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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공립대학에서 2021년까지 5년간 성희롱·외설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은 교수가 적어도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정직 처분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말부터 올해 2월까지 국립대(86개교)와 공립대(99개교)를 합쳐 185개의 대학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87.6%의 대학교가 조사에 응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적어도 78명의 교직원이 성희롱과 외설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의 80%는 학생이었으며, 정직 처분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징계 해고는 4명뿐이었다. 40~50대 교수와 준교수가 많았다. 

도쿄대에서는 50대 교수가 이성 교제를 거부한 대학원생의 연구 스케줄을 바꾸거나 억지로 몸을 만지는 등의 물의를 일으켜 대학측은 2020년 1월 정직 4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11월 국공립은 물론 사립대학에 성희롱과 외설행위에 대해 징계 해고를 포함해 엄중한 처벌을 내리도록 통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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