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네이버페이 이용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네이버페이 국내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26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지원하기 전(3월 22∼28일)과 비교하면 2.2배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 협업으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은 약 300만 곳으로,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대응하기 위한 두 회사의 협업이 결국 '메기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불러온 경쟁사의 적극적인 협업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향후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이 애플페이와 함께 시장 성장 환경을 만들것으로 기대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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