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생활고, 내가 호소한 건 아냐…힘든 상황인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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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생활고, 내가 호소한 건 아냐…힘든 상황인건 맞다"
  • 김상록
  • 승인 2023.04.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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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취재진이 '생활고를 호소한게 거짓이라는 논란도 있었다'고 하자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며 '생활고 논란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피해 보상이랑 또 위약금 관련해서 되게 많은 금액들이 나왔다. 그동안 거기에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라며 "'생활고다, 아니다' 기준을 제가 정한 것은 아니다. 굉장히 힘든 상황인 건 맞다"고 했다.

이날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혈중알코올농도와 운전 거리가 짧지 않았던 점은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김새론)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했으며, 초범인 점이 유리하게 고려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수치였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선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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