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배우 이상보 "일반적인 일도 시선곱지 않아 받아주는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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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 배우 이상보 "일반적인 일도 시선곱지 않아 받아주는 곳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3.04.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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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 사진=KBS 제공

마약을 투약했다는 오해를 받았던 배우 이상보가 근황을 전했다.

이상보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많은 분들의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개월에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있다"며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 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하심에 답을 드리고자 지금의 제 상황을 진심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꼭 이겨낼것이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자 배우로 지목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혐의 없음 처분 및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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