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생산량 하향 조정 중"…감산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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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생산량 하향 조정 중"…감산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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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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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생산량 감소)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대해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시험 생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으나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바,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을 이날 오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6.0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했다.

회사는 "IT 수요 부진 지속으로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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