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우크라이나전 '1급 기밀문서' SNS에 유출돼 비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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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우크라이나전 '1급 기밀문서' SNS에 유출돼 비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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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계획을 기술한 기밀 문서가 유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NHK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기밀문서가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에 유출됐다고 전했다.

'1급 비밀'로 표기된 이 문서에는 '3월 1일 현재 전쟁 상황'이 기술돼 있었다.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수는 7만 1500명으로 러시아군(1만 6000~1만 7500명)보다 4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명시됐다.

그밖에도 4월까지의 작전 일정과 무기·병력 인도 계획, 탄약 소모량 같은 극비 정보도 실려 있었다.

12개의 우크라이나 여단 중 9개는 미국과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이들 9개 여단 중 6개 여단이 3월 31일까지, 나머지는 4월 30일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이 문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밀 문서는 친러시아 정부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유포된 것으로 보이며, 미 국방부는 온라인에 유포된 문서를 삭제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삭제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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