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현재의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연 3.5%로 상승했다.
한은이 동결을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다소 안정된 물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p 떨어졌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1.50%p(한국 3.50%·미국 4.75∼5.00%)로 유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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