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14일 0시부터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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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14일 0시부터 서비스 종료
  • 김상록
  • 승인 2023.04.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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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14일 0시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를 운영하는 스튜디오 유니버설팀은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4월 14일 0:00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입으셨을 상실감을 저희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희 또한 마음이 정말 많이 무겁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믿고 이용 해주신 한분한분 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마다 두루 잘 되시길 기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을 변경하는 식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이후 지난달 9일 국내 미디어 업계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 측을 고발했고,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또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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