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자로 토대 크게 파손돼 철근 노출, 방사능 외부 유출 우려 [KDF World]
상태바
日 후쿠시마 원자로 토대 크게 파손돼 철근 노출, 방사능 외부 유출 우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15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원자로 토대가 크게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NHK는 이날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의에서 도쿄전력이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월 29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원자로 본체(원자로 압력용기)를 지탱하는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페데스탈 내부를 처음으로 촬영했다.

바닥에서 1m 정도의 높이까지 페데스탈 내벽 일부가 녹아내려 철근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도쿄전력은 페데스탈이 원자로를 지탱하지 못하더라도 원자로 바깥을 격납용기가 다시 감싸고 있어 넘어지지 않는 이상 외부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청의 담당자는 "영향이 적다고 할 만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가 버티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서둘러 대응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후와 파괴에 따른 1호기의 내진성울 우려하는 후쿠시마현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도쿄전력은 다시 분석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