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 감독, "신작 '구비'는 죽음을 앞둔 남자들의 관계 그려"...구상한 지 30년만에 완성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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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 감독, "신작 '구비'는 죽음을 앞둔 남자들의 관계 그려"...구상한 지 30년만에 완성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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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감독이 신작 '구비(首)'를 갖고 돌아왔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케시 감독은 15일 도쿄에서 열린 최신작 '구비' 제작발표회에 출연진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엄청 고생했는데 어떻게든 완성됐다.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스태프와 훌륭한 배우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케시 감독의 19번째 작품인 '구비'는 1993년에 영화 '소나티네'가 개봉됐을 무렵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전국시대인 1582년 '혼노지(本能寺)의 변'이 배경이다.

그는 "사극 드라마는 너무 아름답다. 인간의 업과 욕망, 배신은 별로 그려지지 않는데, 이 영화는 내가 찍으면 이렇게 된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끼리의 사랑은 아니지만 죽음을 앞둔 남자들의 관계를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야쿠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아웃레이지’3부작 시리즈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야심작 '구비'는 올 가을에 개봉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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