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지지율 7개월 만에 역전, 폭탄 테러로 급상승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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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지지율 7개월 만에 역전, 폭탄 테러로 급상승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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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급상승해 7개월 만에 역전했다.

17일 니혼TV는 NNN과 요미우리(読売)신문이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6포인트 하락해 37%에 그쳐 지난해 9월 이래 7개월 만에 지지율이 앞섰다.

기시다 내각의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코로나19 대책'이 6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교' 57%, 그 뒤를 이어 '방위력 강화 등 안전 보장'이 52%였다.

내각 지지율 상승의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된 것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문 등의 외교적 성과가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론 조사 이틀째인 15일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시의 사이가사키(雑賀崎) 어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미수 사건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전인 15일 정오까지 지지율이 40%대였다가 정오 이후 집계에서는 50% 가까이 뛰어올랐다.

한편, 기무라 류지(木村隆二, 24) 용의자는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 중이며,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배낭을 폭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어 내용물을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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