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다이아몬드 반도체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전자회로를 개발했다.
사가(佐賀)신문에 따르면, 사가대학 이공학부의 가스우 마코토(嘉数誠) 교수는 17일 다이아몬드 파워반도체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전자회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가스우 교수는 반도체의 기본 동작인 온(ON)과 오프(OFF)의 스위칭을 고속으로 반복해 190시간의 연속 동작에서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아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는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 '궁극적인 반도체'로 불린다.
사가대학은 자체 제작한 파워반도체가 다이아먼드 반도체로서는 세계 최고의 출력 전력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반도체는 스위칭으로 출력 전력을 통제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전자회로는 1억 분의 1초로 스위칭이 가능해 다른 반도체에 비해 에너지 손실이 적고 장시간 연속 동작의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
가스우 교수는 "다이아몬드와 금속의 결합이 어려운 점등을 사가대학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축적해 극복했다"고 설명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이러한 전자회로를 이용해 실험하면 실용화를 향한 연구 개발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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