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日 자국민 대피 위해 항공자위대 수송기 3기 급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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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 日 자국민 대피 위해 항공자위대 수송기 3기 급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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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일주일 넘게 무력 충돌이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해 수송기 3기를 급파했다.

22일 NHK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20일 자위대에 자국민 국외 대피를 위해 인접국 지부티 공화국에 자위대 비행기를 파견하라고 명령했다.

이 명령에 따라 21일 오후 아이치(愛知)현 항공자위대 고마키(小牧)기지에서 파견 대원을 태운 C130 수송기가 현지로 출발했으며, 22일 새벽까지 C2 수송기와 KC767 공중급유 수송기 등 모두 3대가 기지를 이륙했다.

이들 수송기는 경유지에서 급유하며 비행해 빠르면 22일에서 23일께 지부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이 자위대 항공기를 이용한 자국민 대피는 이번이 6번째이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 세계보건기구(WHO) 지금까지 최소 413명이 목숨을 잃었고, 3551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수단 정부군은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이드 알피트르’ 첫날인 이날부터 사흘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RSF도 휴전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드 알피르트’는 한달 간의 종교적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끝낸 무슬림들이 이를 기념하며 사흘 동안 마음껏 먹고 마시는 축제를 뜻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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