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홍콩유학생, 귀국하자 '국가보안법'으로 체포당해 여권 압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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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홍콩유학생, 귀국하자 '국가보안법'으로 체포당해 여권 압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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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학 중인 홍콩 유학생이 홍콩 국가보안법 혐의로 체포됐다.

21일 NHK는 유학 중인 일본에 체류하며 인터넷에 홍콩 독립에 관한 메시지를 올렸던 23세의 홍콩 여성이 지난달 일시 귀국 때 체포됐다고 전했다.

홍콩 결찰은 지난달 8일 홍콩 독립을 선동하는 메시지를 투고해 국가 분열을 조장한 혐의로 홍콩 유학생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콩 유학생은 2019년부터 2021년에 걸쳐 홍콩 독립에 관한 메시지를 올렸으며, 체포 뒤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권이 압수돼 아직 일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처리돼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법안으로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활동과 외국인도 대상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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