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 내려...북한 정찰위성 발사 대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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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 내려...북한 정찰위성 발사 대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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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내렸다.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내렸다고 일제히 전했다.

'준비명령'이란 자위대가 미사일방어 요격태세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자위대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 부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 탑재 이지스함 전개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자위대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PAC-3를 오키나와(沖縄)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이시가키지마(石垣島), 수도권에 배치했지만 요격미사일은 발사하지 않았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며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이라며 군사정찰위성 발사 의향을 밝혔다.

북한이 장거리로켓에 정찰위성을 실어 발사하더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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