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美 스탠퍼드대 연사로 참여..."K-컨텐츠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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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美 스탠퍼드대 연사로 참여..."K-컨텐츠는 존재"
  • 박성재
  • 승인 2023.04.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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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맥카우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 글로벌 무대의 한국 영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병헌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된 계기부터 한국과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서의 연기 경험, K-컨텐츠의 성장 동력에 대한 그의 관점 등에 대해 영어로 스피치를 이어갔다. 

배우를 꿈꿔온 적이 없었던 그였지만 영화를 사랑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서부 영화를 섭렵했던 추억과 아버지와 함께 갔던 극장의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어머니 친구의 권유로 방송국 공개오디션을 보고 배우의 세계에 입문한 일, 작은 역할이지만 드라마로 데뷔하게 된 에피소드까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영화 ‘레드: 더 레전드’(2013)를 찍을 당시 이야기와 봉준호 감독의 ‘1인치의 장벽’ 수상 소감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이어갔고 K-컨텐츠는 존재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삶과 창작의 원동력이 ‘순수’(Purity)라고 밝히며 한국 문화가 다양한 문화들을 순수하게 흡수하고 편견 없이 수용해 지금의 K-컨텐츠로 경쟁력 있게 성장한 것도 ‘순수’에 기반이 있다고 소신 있는 견해를 밝혔다. 

‘오징어 게임2’의 프론트맨으로 돌아오겠다는 센스 넘치는 끝인사를 남긴 이병헌은 이어진 Q&A에서 스탠퍼드대학교 학생들과 질문들을 주고 받으며 강연을 마쳤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 

박성재 인턴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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