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홋카이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2.6조원 지원  [KDF World]
상태바
日 정부, 홋카이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2.6조원 지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7 0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자금 700억 엔에 이은 추가 지원으로 총 3300억 엔 규모

일본 정부가 반도체 자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25일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합작회사 라피더스(Rapidus)가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千歳)시에 건설하는 새 공장에 2022년도 2차 보정예산에서 2600억 엔(약 2조 6032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라피더스는 일본과 서구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총력을 기울여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외 대학과 서구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첨단 반도체 설계의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요타, NTT, 소니그룹 등 일본 대기업 8개사가 합작으로 지난해 설립한 '라피더스'에 차세대 반도체 개발자금 700억 엔(약 70094억 원)의 지원을 밝힌 바 있어 지원 규모는 총 3300억 엔(약 3조 3041억 원)에 달한다.

라피더스는 첨단 반도체 양산까지는 5조 엔(약 50조 615억 원) 가량의 자금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도요타 등 주요 기업과 일본 정부의 지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치토세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프로토타입 라인 가동을 시작해 2027년부터 2나노 등의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