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양대 항공사 JAL(일본항공)·ANA(전일공;全日空)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JAL은 이날 올해 3월까지 1년간 결산을 발표하면서 순이익이 344억 엔(약 335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 회기의 1775억 엔 적자에서 경영이 개선돼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ANA의 지주회사 ANA홀딩스도 지난달 27일 앞 회기의 1436억 엔 적자에서 순이익 894억 엔(약 8722억 원)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직전인 2020년 3월기 이래 3년 만의 흑자 기록이다.
방역 대책에 따른 행동 제한과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산하의 저가항공회사를 제외한 국제선 운행이 5배 가량, 국내선은 약 1.9배로 증가한 것이 경영 개선으로 이어졌다.
두 회사는 여행객 수가 국제선은 코로나 이전의 60~70% 정도, 국내선은 90% 정도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