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원룸 고무줄 관리비 반드시 해결…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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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원룸 고무줄 관리비 반드시 해결…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 차단"
  • 김상록
  • 승인 2023.05.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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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원룸의 일정하지 않은 관리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신촌 대학가 인근의 중개사무소를 방문하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공인중개사는 원룸, 오피스텔 월세 매물의 대부분이 정액관리비가 부과되고 있으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지 않아 세입자의 불만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공개가 의무지만, 원룸처럼 소규모주택은 별도 규정이 없다보니 집주인이 마음대로 정하는 '고무줄 관리비' 꼼수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중개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부풀려진 관리비들이 다수 보인다. 관리비에 수도와 인터넷만 포함됐는데도 월10~20만원 수준이다. 큰 금액이 나오는 전기와 가스 요금은 별도로 되어 있다"며 "이처럼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룸 중개플랫폼이나 임차계약서에 관리비 세부항목별 금액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계약 전에 중개사를 통해 안내가 될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플랫폼, 공인중개사 등 관계자들과 바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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