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크림반도에서 암살을 비롯한 테러를 계획한 우크라이나 공작원들을 구속했다.
3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FSB는 이날 크림반도에 대한 고위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FSB는 이들이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세르게이 악쇼노프(Sergei Aksyonov)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을 비롯해 행정부 고위 관료의 암살과 지역 내 교통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월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철도 공격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폭발과 기폭 장치 등의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악쇼노프도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과 지난 2월 철도 공격의 배후에 같은 그룹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행동을 명령한 것은 우크라이나측인 게 틀림없다"며 젤렌스키 정권을 지목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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