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퀴어축제 광장 사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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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퀴어축제 광장 사용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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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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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측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6월30일~7월1일)을 불허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와 기독교 단체 CTS문화재단은 행사 개최 90일 전인 지난달 3일 동시에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시는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처음 개최된 지난 2015년 이래 코로나19 시기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열지 못하게 됐다.

조직위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조례에 따른 적법한 절차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며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추측했던 서울시의 개입과 혐오세력의 압력 등이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시는 조례에 따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광장 사용일이 중복된 경우 신고 순위에 따라 수리한다. 만약 신고 순위가 같으면 신고자끼리 협의해 조정하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민위의 의견을 들어 어느 행사를 개최할지를 정한다.

이때 ▲공익을 목적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회 신고를 마친 행사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예술행사 ▲어린이·청소년 관련 행사 ▲그밖에 공익적 행사가 우선순위가 된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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