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면세업계 간담회' 개최..."코로나 이후 활성화 논의, 업계 건의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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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면세업계 간담회' 개최..."코로나 이후 활성화 논의, 업계 건의 청취"
  • 박주범
  • 승인 2023.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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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왼쪽 일곱번째)이 4일 명동 더존 을지타워에서 개최된 면세점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왼쪽 일곱번째)이 4일 명동 더존 을지타워에서 개최된 면세점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4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코로나19 이후 면세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면세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공유된 면세업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산업은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에는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1분기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약 77만명으로, 전년 동기(15만명) 대비 약 410% 증가했으나, 2019년 동기(440만명)와 비교하면 17% 수준에 불과했다.

매출은 3.1조원으로 전년 동기(4.2조원) 대비 26% 감소했고, 2019년 동기(5.6조원) 대비로는 55% 수준이었다. 주요 5개 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약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8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였으나, 2019년 동기(1808억원)에 비하면 25% 정도였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초기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재고면세품 내수판매,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 특허수수료 감면 및 분할납부·납기연장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며, "긴급지원정책으로 올해 1분기까지 총 1조 6000억원 상당의 매출 지원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면세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재고품의 내수판매 제도를 올해 6월에서 12월까지 종료시점을 연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 대상 국산 면세품의 온라인 해외판매는 상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면세산업 회복이 본격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국내 면세업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세청은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면세시장 선도를 위해 규제완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식 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면세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민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여러 업계의견 및 건의사항들은 관계부처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면세업계 대표들은 이날 관세청에 주류 등에 대한 면세한도 개선, 특허수수료 부담 완화, 중소중견 기업 맞춤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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