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SNS을 통해“와그너 병사와 지휘부를 대표해 오는 10일 바흐무트 내 거점을 국방부 소속 정규군에 넘길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철수 이유에 대해 "탄약이 없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애 앞서 그는 텔레그램에 바그너 그룹 병사들의 시신들을 배경으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참모장에게 거친 욕설과 고함을 지르는 영상도 공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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