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북쪽 앨런시의 대형 쇼핑몰 아웃렛에서 6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 포함 최소 8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은 총격범 포함 7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총상 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이 후송된 인근 병원은 성명을 통해 5∼61세의 부상자 7명을 치료 중이며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미국에서 4명 이상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20건 가량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사회는 올해 약 200건의 대규모 총기 사건을 겪었다. 1만 4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총기 폭력"이라며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를 강화해줄 것을 의회에 재차 요구했다.
또한,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방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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