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열정페이' 지적 일자 "과욕된 것 같다…일단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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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열정페이' 지적 일자 "과욕된 것 같다…일단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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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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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산책방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이 자원봉사자 모집 추진 과정에서 열정페이를 강요한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평산책방 측은 자원봉사자 모집을 일단 철회한다고 밝혔다.

평산책방은 8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은 마을안내와 마을 가꾸기, 책 읽어주기 등 앞으로 재단이 하고자 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것이었다"며 "아직 공익사업 프로그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원봉사자 교육이 필요하고, 특히 책 읽어주기 봉사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도 있어서 미리 자원봉사단을 꾸려두려고 했던 것인데, 과욕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필요할 때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공익사업을 밝히고 재단회원을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자 한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평산책방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공고는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오전 4시간(10시~14시), 오후 4시간(14시~18시), 종일 8시간(10시~18시) 자원봉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중 '종일 봉사자만 식사 제공'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됐다. 온라인 상에서 "오전 자원봉사자는 오후 2시까지 일하면서 밥도 못 먹느냐"는 지적이 나왔고,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을 강조했던 문 전 대통령이 정식 직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책방 운영을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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