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병-유전 된다면서"…닥터 차정숙', 크론병 묘사에 시청자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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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병-유전 된다면서"…닥터 차정숙', 크론병 묘사에 시청자 비난 쏟아져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5.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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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닥터 차정숙' 캡처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선을 심어줄 수 있는 묘사를 했다며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남성 크론병 환자가 나왔다. 환자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냐.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 시작부터 남편 병 수발들게 만드는 꼴 못 본다"라며 분노했다.

해당 방송 후 시청자들은 크론병은 유전되는 병이 아니라고 했다. 크론병을 비하해 실제 크론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장면이라며 제작진을 비판한 것이다.

'닥터 차정숙'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린 환우들한테 상처 주는 드라마 정말 꼴보기 싫다", "드라마 하나가 많은 이들을 울리고 상처 주네", "공식사과 방송 및 정정 요청한다", "환자 가족으로서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 등의 글이 달렸다.

'닥터 차정숙' 측은 9일 복수의 매체에 제작진이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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