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일 중국대사의 "일본 국민 불구덩이로" 발언에 항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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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일 중국대사의 "일본 국민 불구덩이로" 발언에 항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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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본 국민 불구덩이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 주일 중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10일 NHK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주일 대사의 발언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장하오(吳江浩) 신임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28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으로 극히 유해하며 일본 국민이 불구덩이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대사는 1993∼1998년과 2002∼2008년에 주일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주스리랑카 대사와 외교부 아시아 국장을 거쳐 2020년부터 지난 3월 일본 부임 전까지 외교부 부장조리로 일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일본의 일관된 입장은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중국 측에 정상 수준을 포함해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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